봄이 찾아온 제주도는 노란 유채꽃과 하얀 벚꽃, 그리고 푸른 오름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계절입니다. 제주의 봄은 육지보다 일찍 시작되어 더 오랫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제주도 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유채꽃, 벚꽃, 오름 명소를 정리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주도 유채꽃 명소 BEST
1. 성산 유채꽃재배단지
성산 유채꽃재배단지는 오조 포구가 보이는 제주 동쪽 유채꽃 명소입니다. 광치기 해변과 성산 일출봉에 오조 포구와 갯벌이 어우러져 주변 풍광도 굉장히 멋지고,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독보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무료 입장 가능하며, 제주 동쪽 유채꽃 명소로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멋진 노을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방산 앞의 유채꽃은 제주에서 가장 먼저 피는 곳이니 시간이 되면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2. 녹산로 유채꽃길
제주 최고의 봄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녹산로는 무려 10km에 달하는 유채꽃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이곳은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 피어 더욱 장관을 이룹니다. 도로 중간중간에 마련된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근처 유채꽃플라자나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3. 서우봉
함덕서우봉해변 옆에 위치한 '서우봉'은 제주 오션뷰 유채꽃 명소로 함덕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유채꽃, 바다, 그리고 들판에 노니는 말까지 눈길이 닿는 모든 곳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올레길 19코스 '조천-김녕올레'의 일부로 둘레길과 산책길이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이랍니다.
4. 엉덩물계곡
중문관광단지의 롯데호텔 동편으로 자리한 계곡 터에 자리 잡은 유채꽃 동산으로, 굴곡진 땅 위에 산발적으로 피어난 유채꽃은 다른 제주 유채꽃 명소와는 달리 입체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나무로 만든 아치형 다리를 건너 전망 명소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유채꽃으로 가득한 계곡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현재 엉덩물계곡 나무데크로 조성된 산책로는 개방되었으나, 탐방로는 공사로 2025년까지 통제가 예상된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제주도 벚꽃 명소 BEST
1. 제주 삼성혈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곳 중 하나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유적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4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숭보당 위로 뻗은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전농로
제주시 내에 위치한 벚꽃 명소로, 제주의 원조 벚꽃길이라 할 수 있는 제주를 대표하는 왕벚꽃이 터널을 이뤄 일대가 핑크핏으로 물든답니다. 도심 속에서 벚꽃 터널과 축제기간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이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3. 장전리 벚꽃축제길
장전리는 감귤림이 우거진 아름다운 마을로 매년 봄, 벚꽃이 만개할 즈음에 제주왕벚꽃축제가 열려 도민들 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은 관광책들도 자주 찾는 곳입니다. 장전리 벚꽃길은 구간이 길지는 않지만 벚꽃 길을 따라 각종 체험부스가 설치되며 음악회나 공연, 체험프로그램 등과 함께 벚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답니다.
제주도 오름 추천 BEST
1. 금오름
한라산 백록담을 닮아 '미니 백록담'으로 비유되는 금오름은 오름의 원형 분화구 안에 물이 차 있는 '금악담'이 있어 특별합니다. 시멘트로 잘 정비된 길을 따라 15~2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으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2. 백약이오름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라 이름 붙여진 이 오름은 넓은 목장을 연상케 하는 초입과 계단 중간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웨딩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20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으며 분화구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3. 다랑쉬오름
제주 서쪽에서 가장 높은 오름으로, 다랑쉬오름은 오름의 모습이 한복 치마가 펼쳐진 듯해 '동쪽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다랑쉬오름은 분화구가 달처럼 생겼다 하여 월랑봉으로도 불립니다. 계단과 산길이 번갈아 나오며 정상까지 약 50분이 소요되는 중 상급 난이도의 오름입니다. 아름다운 다랑쉬오름에서는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 사건 때 토벌대에 의해 마을 전체가 초토화
4. 새별오름
가파른 길과 완만한 길 두 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넓은 들판과 탁 트인 전경을, 가을과 겨울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매년 정월대보름 전후에는 들불축제도 열린답니다.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아 인근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어 방문 시 편리합니다.
제주 봄꽃 개화시기 및 여행 팁
유채꽃 개화시기
제주도 유채꽃은 보통 2월부터 피기 시작해 3월과 4월에 절정을 이룹니다. 지역과 기후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방문 전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벚꽃 개화시기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곳으로, 보통 3월 중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3월 말에서 4월 초에 절정을 이룹니다.
제주도 여행 팁
- 제주도 봄 여행은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 유채꽃과 벚꽃의 개화 시기가 겹치는 시기를 노려 방문하면 두 가지 봄꽃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 오름 탐방 시에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날씨 변화에 가벼운 겉옷 등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인기 명소는 주말에 혼잡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평일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둘러보실 수 있답니다.
노란 유채꽃부터 벚꽃까지 봄을 실감하게 하는 꽃들의 개화소식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봄 여행지 유채꽃, 벚꽃, 오름 명소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제주의 봄 기운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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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봄 여행 추천 코스, 동부 서부 시내 벚꽃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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